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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행지 TOP 10
옛 한양의 바다 관문인 제물포가 커지며 형성된 도시 인천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건이 자주 일어난 곳입니다. 도시 곳곳에는 그러한 역사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강화도의 전적지를 찾아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서해와 수많은 섬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풍경은 인천이 사랑받는 또 하나의 이유 입니다. 소래포구와 같이 옛 정취가 남아 있는 곳도 있고 송도 센트럴파크처럼 현대적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도 있어요. 멋진 자연경관과 역사 이야기 그리고 시대를 넘나드는 감성이 어우러진 도시 인천의 명소를 소개합니다.
1. 인천대공원: 가족들이 주말에 나와 나들이하기 좋은 공원입니다. 남동구 장수동에 있는 인천대공원은 관모산과 상아산을 끼고 있는 규모가 꽤 큰 공원이에요. 공원 내에는 호수, 식물원, 장미원, 어린이동물원, 산책로, 사계절 썰매장, 조각원, 체육시설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골고루 갖춰져 있습니다. 사계절 나들이 명소로 봄 벚꽃, 여름 물놀이, 가을 단풍, 겨울 눈길로 유명해요. 숲과 산책로는 힐링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고 아이들과 자전거 타기에 좋습니다. 공원이 넓어 미리 코스를 정해 놓고 이동할 필요가 있어요.
2. 월미도: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북성동에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유원지로 개발되었고 러일전쟁, 인천상륙작전 등 역사적 사건이 많았던 곳입니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문화의 거리에는 디스코팡팡으로 유명한 놀이공원과 횟집, 카페 등이 있고 주말에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군사 지역에서 공원으로 바뀐 월미공원은 자연이 잘 보전되어 있어며, 전망대에서는 인천항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전통 정원은 한가로이 산책하거나 아이들과 체험하기 좋아요. 문화의 거리와 전망대의 야경도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3. 차이나타운: 인천시 중국 북성동과 선린동 일대에는 ‘작은 중국’이라 불리는 차이나타운이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은 개항 이후 제물포 지역이 청나라의 치외법권 지역이 되면서 형성되었습니다. 120년이 넘게 화교 문화와 풍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중국풍의 거리에는 패루, 공자상, 삼국지 벽화, 자장면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아요. 한중문화관에서는 중국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자장면, 짬뽕, 물만두, 월병 등 중국 음식 맛집이 많아 여행객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 줍니다. 인근의 송월동 동화마을은 아이들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4. 광성보: 강화도는 옛 서울 한양을 지키는 전략 요충지였습니다. 강화군 불은면에 위치한 광성보는 강화해협을 지켰던 요새로 강화 12 진보의 하나이며,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입니다. 바닷가 언덕에 위치한 광성보는 숲과 해안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해요. 잘 닦여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신미숭의총, 쌍충비각, 손돌목돈대, 광성포대, 용두돈대 등 유적을 차례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하며 산책하거나 바닷바람을 쐬며 여유롭게 데이트하기 좋습니다.
5. 영흥도: 옹진군에 속하는 영흥도는 선재대교와 영흥대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장경리해수욕장과 십리포해수욕장은 영흥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입니다. 장경리해수욕장은 울창한 송림과 넓은 백사장 그리고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섬 곳곳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최고봉인 국사봉(156m)에 오르면 섬 전체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고, 영흥 에너지파크와 해군 전적비는 아이들 교육용으로 볼 만합니다. 경관이 좋은 이국적 분위기의 카페가 많아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6. 자유공원: 인천을 대표하는 공원입니다. 중구 송학동 응봉산에 있는 자유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1889년에 개장했는데 당시 인천의 외국인 거류지 거주자를 위한 공원으로 만국공원이라 불렸습니다. 공원에는 맥아더 장군 동상, 6.25 학도의용대 위령탑,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등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건을 기리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숲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인천항과 서해를 조망할 수 있어 인천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아름다워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해요.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과 가까우니 함께 방문해 보세요.
7. 송도 센트럴파크: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중심에 있는 공원으로 이국적 풍경과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공원 내에는 1.8km의 해수로가 있어 카누, 카약, 보트 등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산책정원, 조각정원, 테라스정원 등으로 꾸며진 공원에는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구비되어 있고 멋진 조형물과 포토존이 많아 사진찍기 좋아요. 선셋카페 전망대나 공원 벤치에 앉아 야경을 감상해 보세요. 고층빌딩, 해수로, 검푸른 하늘, 멀리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근처의 G타워 33층 무료 전망대에서는 서해, 인천대교, 공원 전경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8. 소래포구: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포구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염전이 있어 소금 생산지로 유명했고, 소금 운송을 위해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니던 곳 입니다. 포구에 있는 어시장에서는 새우, 꽃게 등 근해에서 잡아 온 수산물이 활발히 거래됩니다. 특히 새우젓, 멸치젓, 밴댕이젓, 조개젓 등 다양한 젓갈을 살 수 있어요. 수도권에서 가깝고 인근에는 해양생태공원이 있어 주말이면 가족 나들이 인파로 붐빕니다. 염전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해양생태공원에는 생태전시관, 염전학습장, 갯벌체험장 등이 있어요. 협궤열차, 소래역, 소금 등을 테마로 한 소래역사관도 둘러볼 만합니다.
9. 동막해수욕장: 강화군 화도면의 동막해수욕장은 강화도에 있는 유일한 해수욕장입니다. 해변은 아담한 편이지만 썰물 때가 되면 드넓은 갯벌이 펼쳐집니다. 여름철에 물놀이와 갯벌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아요. 백사장 뒤로는 수백 년 된 노송지대가 있어 더위를 식히며 휴식하기 적당합니다. 썰물 때에는 각종 조개를 비롯하여 게, 갯지렁이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을 볼 수 있어요. 인근의 분오리돈대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10. 무의도: 인천시 중구에 있는 무의도는 영종도를 거쳐 들어갈 수 있는 섬이에요. 최근에 영종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 개통으로 여행하기 쉬워졌습니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고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입니다. 실미해수욕장과 하나개해수욕장은 푸른 송림과 넓은 백사장이 있고 ATV나 집라인 등을 즐길 수 있어요. 등산 마니아들은 호룡곡산과 국사봉을 즐겨 찾습니다. 서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내려다보며 산행할 수 있으며, 별미 음식인 해물칼국수나 조개구이는 꼭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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